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 새책인데 표지 감싸는 자켓 앞표지 상단 귀퉁이 약간 까짐

1988년 초판 발행된 후 15년만에 열린책들에서 재출간되었다. 이 책은 1938년 나치즘의 득세로 유럽의 민주주의가 위협받던 상황 하에서 씌어진 것이다. 당대의 불안한 정치 상황을 정리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는데, 러셀의 정치 사상이 가장 명료하게 드러나 있는 저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러셀은 이 책을 통해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권력(Power)'을 둘러싼 인간의 제활동과 심리 작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폭넓은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논거을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역사적 인물의 심리까지 깊이있게 천착함으로서 '권력 심리학'이라고 부를 만한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평생을 시대의 요청에 응답한 러셀의 참여정신을 잘 보여주는데 파시즘으로 위기에 처한 서양 문명과 민주주의의 존속이라는 문제의식이 책의 전편에 밑그림처럼 깔려 있다. 진정한 지성인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있어서도 러셀은 하나의 전범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