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우리 시대의 종가를 살펴보는 기행서 <종가기행>. 유림단체인 박약회 사무국장을 지낸 저자가 2006년 '주간한국'에 연재했던 종가기행 시리즈를 엮은 책이다.

서울, 경기, 영남, 충청권을 넘나들며 저명한 역사인물의 종가와 종손을 찾아본 35편의 종가 기행을 담았다. 전국에 산재한 명문가의 종택과 그 후손들의 생생한 육성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조선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의 후손인 영일 정씨 종가집, 임진왜란이라는 미증유의 전란을 관리한 서애 류성룡의 후손인 풍산 류씨 종가집 등 전국 35개의 종가를 소개하고 있다. 문중을 일으킨 선현의 업적과 종택을 지킨 종손들의 애환을 함께 담았다. 또한 생활고와 막중한 문중 살림에 시달리는 종손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종가의 뿌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