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이 책은 성균관대 사학과 김택현 교수가 서양 중심적인 근대 역사학을 문제 삼으면서 제3세계 역사학이 어떠한 역사 서술을 해야 하는지와 관련하여 연구한 성과를 모은 것이다. 주로 인도의 '서발턴연구집단(Subaltern Studies)'의 문제의식과 활동을 분석하면서 유용한 함의를 찾아보고 한국 역사학계의 새로운 흐름을 모색하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발턴'이란 그람시의 개념을 빌려온 것으로, 계급, 카스트, 연령, 젠더, 직위 등 모든 측면에서 종속적인 위치에 있는 층을 가리킨다. 우리나라 말로는 '하위주체' 정도로 번역될 수 있겠다. 지은이는 '서발턴연구집단'의 서발턴 연구는 제3세계의 식민적/포트스식민적 역사가 얼마나 서양의 근대 역사학 또는 권력으로서의 자본의 서사로 덧씌워져 있는가를 보여주며, 우리 사유 속 역사에 대한 통념은 결코 서양의 근대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1. 서발턴 연구에 대하여
서발턴 연구라 무엇인가

2. 서발턴 연구와 포스트 식민역사(학)
인도의 식민 감론과 서발턴
구하와 식민지 시대 인도 농민 봉기의 역사
역사와 비교, 그리고 차이
서발턴에게 역사는 있는가?

3. 역사 혹은 역사학을 다르게 생각하기
맑스와 자본주의 이행의 여사
흠스봄 다시 읽기
E.H 카와 권력 / 지식으로서의 역사 (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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