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조선, 마음의 철학 - 송시열 학단의 마음에 관한 탐구 (알37코너)

17세기 조선, 마음의 철학 - 송시열 학단의 마음에 관한 탐구 (알37코너)
17세기 조선, 마음의 철학 - 송시열 학단의 마음에 관한 탐구 (알3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선열
출판사 / 판형 글항아리 / 2015년 초판
규격 / 쪽수 150*225 (보통책 크기) / 360쪽
정가 / 판매가 19,000원 / 15,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왜 17세기 조선을 주목해야 하는가. 조선 지식인 사회에서 숭배와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송시열과 그 주변 인물들, 즉 송시열 학단 사이에서 벌어진 마음에 관한 담론을 다룬다.

그는 율곡의 학문을 주류의 반석에 올려놓은 주역일 뿐만 아니라 18세기 호학과 낙학의 사유 근거를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당대의 학문 공동체를 들여다보는 이 글은 그러므로 사상사를 거시적으로 조망하기보다 어느 특정 국면을 클로즈업해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는 작업에 가깝다.

 

말하자면 조선 사상사의 한 단층을 잘라내 최대한 정밀하게 복원해내는, 일종의 ‘사유의 고고학’이라 부를 수 있다. 이는 고고학자가 땅속에 감춰진 유물을 발굴해 먼지를 털어내는 일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사유의 고고학자는 땅속이 아닌 정신세계 속에 묻혀 있는 무형의 유물을 찾아내 먼지를 터는 작업을 수행하는 점만 다를 뿐이다. 이 책에서 찾아내고자 했던 유물은 바로 17세기 우암학단의 학자들이 사용했던 ‘사유의 지도’다.

 

목차

지은이의 말
들어가는 말

제1장 허령虛靈, 텅 비어 영활한 마음
주희가 말하는 마음의 허령함과 그에 함축된 쟁점
마음의 허령함은 어떻게 가능한가
진순의 견해와 초기 논의들 | 가장 정밀하고 빼어난 기이기에 허령하다 | 리와 기가 결합하여 허령하다
허령함은 마음의 어느 국면에 속하는가
허령을 허와 령으로 나누어 본다면 | 학단 내부의 비판과 송시열의 대응 | 허령에 관한 송시열의 재해석

제2장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마음에서 지각이 가능한가
미발에서의 지각 문제와 그 연원
김장생은 미발지각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미발시에도 지각은 활동한다 | 고요한 가운데 무언가가 있다
송시열은 미발지각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미발에는 두 층차가 있다 | 깨어 있는 마음, 주재하는 마음

제3장 미발과 기질은 어떤 관계인가
마음의 본원인가, 기질의 국면인가―미발의 성격을 규정하는 문제
미발과 기질 관계의 쟁점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 미발은 기질의 맥락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 미발은 기질과 무관한 중中의 상태를 의미한다 | 기품氣稟의 작용과 선악의 발생 시점
성인과 보통 사람의 마음은 같은가
성인과 보통 사람의 미발은 같지 않다 | 미발의 중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이다

제4장 움직이는 마음과 고요한 마음
미발과 고요한 때靜時를 구분하다
성인과 보통 사람의 미발을 다시 생각하기 | ‘환히 밝아 혼란스럽지 않은’ 고요함
마음의 안정과 공부
마음의 고요함과 움직임, 그리고 평정심定 | 미발과 공부―마음의 주인됨을 지켜가는 것

제5장 지각의 성격과 그 연원에 관한 문제
지각에 관한 호병문의 학설에 대응하다
호병문 지각론의 기본 논점 | 김창협과 당시 노론 학계의 비판 | 김간이 호병문을 옹호하다
지智와 지각에 관한 대립적 견해
김창협―지각은 지와 무관한 마음의 본유능력이다 | 김간―지각은 지로부터 연원하는 마음의 기능이다
명덕明德, 내면의 밝은 덕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김창협―명덕은 마음의 능력을 가리킨다 | 송시열―주객主客의 구분 못지않게 허실虛實의 구분이 중요하다 | 김간―명덕은 본성, 마음, 감정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나오는 말

부록 1 개념어 설명
부록 2 주요 인물과 논변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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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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