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희 시집 -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시40코너)

김언희 시집 -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시40코너)
김언희 시집 -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시4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언희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00년 1판1쇄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04쪽
정가 / 판매가 0원 / 6,5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자켓) - 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거의 보지 않음

도서 설명

김언희는 여성 성기에 대한 노골적인 언급과 사도-마조히즘적 성행위 묘사, 고강도의 폭력적 언어 구사로 이미 문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첫 시집 <트렁크>에서 그녀는 왜곡된 욕망이 배태한 끔찍한 현실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포착했다. 온갖 사물들을 성적 욕망의 흐름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남녀간의 도착적 에로티시즘으로 치환시키는 김언희의 기발한 상상력은 당시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의 서문에서 지은이는 낭만이나 서정, 아름다움 따위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 책은 <트렁크>의 엽기적인 상상력과 잔혹하고 비극적인 세계 인식을 일층 발전시키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공포와 폭력과 쾌락과 배설이 이 시집 속에 가득히 흩뿌려져 있다. 김언희는 끔찍스런 악몽을 경쾌하고 익살스럽게 조직한다. 금지되고 억압당했던 상상력, 이 세계의 폭력과 비극을 엄숙하게 고백하거나 진부하게 고발하는 게 아닌, 오히려 믿을 수 없는 거짓말들을 흘리고 잔인한 블랙 유머를 구사하면서 세계의 진실을 들춰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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