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미국판 나꼼수로 알려질 정도로 레이건 정부의 행태를 생생하게 고발한 책으로, 신자유주의 국가의 기원을 보여준다. 이 책은 헐리우드 영화배우 출신으로 인기 대통령으로 남아 있는 레이건이 기실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신자유주의의 개척자이자 세계를 팔아버린 남자였음을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레이건이 딕슨이라는 일리노이 주의 시골 소도시에서 태어나 자라고 영화배우 노동조합 활동가에서 신흥 자본가 집단의 프로파간다가 되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신자유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만개하는 데 레이건과 레이건 집단의 신념과 이해관계가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밝혀낸다. 레이건이 지지자 집단과 어떻게 얽히고설키며 신자유주의의 화신이 되어갔는지의 과정을 파헤치며, 이 책은 정치권력의 향방이 세계를 어떻게 좌우하는지에 대한 각성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