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제국 일본의 문화통합 - 조선.대만.만주.중국 점령지에서 식민지 교육 (알인69코너)

식민지제국 일본의 문화통합 - 조선.대만.만주.중국 점령지에서 식민지 교육 (알인69코너)
식민지제국 일본의 문화통합 - 조선.대만.만주.중국 점령지에서 식민지 교육 (알인69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고마고메 다케시 (지은이), 오성철, 이명실, 권경희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역사비평사 / 2008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540쪽
정가 / 판매가 33,000원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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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일본이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이민족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보인 내셔널리즘의 자기 부정과 자기 모순을 분석한다. 현재 일본 역사학계에서 주목받는 소장학자인 고마고메 다케시가 그의 박사학위논문을 전면적으로 재수정한 것으로, 좁게는 식민지 교육사 연구이자, 넓게는 식민지 지배에 관한 정치사 연구의 계보에 속한다.

더 넓게 잡으면 근대 시기의 대만사, 조선사, 중국사 등 지역 연구와 서로 얽혀 있다. 주된 분석 대상은 식민지 교육을 둘러싸고 일본제국과 식민지 통치기구가 벌인 정책 담론이다. 그러한 담론의 정치적 사회적 배경과 함의에 대해 기존에 암묵적으로 재생산되어온 식민지 관련 개념과 지배적 이미지를 비판한다. 더 나아가 식민지제국 일본의 문화통합에 관해 새로운 개념틀을 구성한다.

식민지 근대화 교육의 실상을 추적함으로써 이민족 지배의 과정에서 근대 일본의 내셔널리즘이 어떻게 구축되고 변모되고 재건되었는가를, 비판적으로 해명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는 곧 내셔널리즘과 제국주의의 관계 구조를 묻는 것이기도 하다. 서구제국주의가 이민족을 교화할 때 기독교를 내세운 것과는 달리, 그런 종교를 갖지 못했던 일본 내셔널리즘의 전개과정에 주목한다.

일본은 그에 맞서는 도구로서 의사종교(疑似宗敎)인 천황제 이데올로기와 일본어를 사용하려 했고, 그런 과정에서 도리어 체제 내부의 모순을 도출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일본이 내부의 모순을 거듭 수정하고 미봉하는 과정에서 ‘국민 공동체’라는 관념이 지닌 애매함과 불안정성이 더욱 뚜렷해져가는, 딜레마에 가득 찬 구조가 형성되었다.

식민지 교육이라는 영역에서 관계사적 안목을 제공한다. 이때의 관계사란 단순히 조선과 대만, 만주, 중국에서의 식민정책 간의 관계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과 배제 간의 관계, 제국과 식민지 간의 관계,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간의 관계, 주체적 근대와 이식된 근대 간의 관계와 같은 동아시아의 근대사에 작용한 대립적 요소들 간의 충돌과 모순, 타협과 접합 등 관계의 ‘복잡성’에 주목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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