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하드커버+자켓)-낙서, 밑줄, 변색 없이 상태 좋음

얼굴 각 부위의 생물학적 구조와 기능(1부)은 물론 문화.사회적 특징(2부), 의사소통 능력(3부)과 형태의 아름다움(4부)을 소개하는 책이다.

얼굴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일화, 문화적 의미 등을 설명한 장은 이 책이 과학책이라는 선입견을 싹 걷어간다. 도리어 문화인류학 또는 문화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얼굴은 사회적 서명이자 패스포트이며 또 그 자체로 수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도구이다.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얼굴을 조명한 3부에서는 연기자들의 얼굴 연기 및 표정에 관한 이론을 조망하면서까지 그 놀라운 표현력을 탐구한다.

눈, 코, 입, 귀, 눈썹, 눈까풀, 이마 등 얼굴 부위에 대한 진화적이고 생리학적인 설명은 기본이다. 과학적인 서술에 얼굴 심리학, 얼굴 사회학을 덧붙인 책이 이 책이다. 이렇게 방대한 저술 활동을 해낸 이가 누굴까. <퍼지이론(Fuzzy Logic)>(1993)을 써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을 탄 대니얼 맥닐, 바로 그다.

그는 우리가 궁금해할 질문을 스스로 제기하고 그에 맞는 답을 재치있게 찾아가는 방식으로 눈앞에서 '얼굴 종합 강연'을 펼친다. 서양 얼굴 뿐 아니라 동양 얼굴에 대한 설명도 있어 서술태도는 공평하다. 권말에 1500개의 찾아보기를 두었고, 본문 각주(주해)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