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김용택 시인의 열 번째 시집.

표제작 '수양버들'을 비롯하여 2백여년 전 '마상청앵도'의 섬세한 그윽함과 맞닿아 씌어진 '색의'나 '살구나무' 등 모두 57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천변만화하는 자연에 감응하여 자신을 한껏 열어젖히는 풍성한 감성을 시편들 속에 담았다. 이번 시집에서 가장 정겹고 빙그레 웃음이 나는 흥겨운 시편들은 역시 고향 마을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얌쇠양반', '옥희', '금화' '폐계' 같은 시들은 고요한 달밤에 울려퍼지는 노랫가락처럼 김용택 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스한 그리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