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하기의 유혹 (철1코너)

분류하기의 유혹 (철1코너)
분류하기의 유혹 (철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조르주 비뇨 (지은이) | 임기대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동문선 / 2000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12쪽
정가 / 판매가 7,000원 / 4,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물에 바라보고, 이해하며, 여기에 이름을 붙이는 법을 배운다. 이를 위해선 사물의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이를 범주화하는데, 단순히 사물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이나 심상까지도 범주로 구분하는 데에 익숙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일상에서의 분류하는 습관은 인간이 현대의 보편적인 사고를 갖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여러 부작용이 따르기도 한다. 끊임없이 타자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같은 범주 안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간과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세계의 존재에 관한 의문을 제기한다. 자연의 질서만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인류사의 초기에는 지금처럼 세계가 매우 복잡한 형태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 인간은 복잡한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학문을 만들어냈고, 인간의 역사로 바로 이러한 범주화의 역사와 더불어 진행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범주화라는 것의 이면에는 보편성과 획일화라는 함정에 빠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 세기 서구 문명이 인류에 가해왔던 범주화의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지은이는 이와 같은 '분류하기의 유혹'이 어떠한 오류를 범했는지를 살피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른 점을 찾아내는 것 만큼이나 서로의 유사성을 인정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이 필요함을 말한다.

- 들어가는 말

1. 세계는 존재하는가?
2. 실체를 옮겨 놓는다는 것
3. 살아 있는 것들의 수많은 배열
4. 포함하는 것. 배제하는 것
5. 나의 태도

- 참고문헌
- 역자후기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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