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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물질 문명의 강조가 초래한 인간의 정신적 황폐함을 치료하는 데엔 고전을 통한 인성교육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중국 공산당에 의해 중국 대륙 전역에 널리 보급된 남회근의 <논어별재>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남회근 선생은 과거 6~7백년 동안 주류 학설이 되어왔던 주자의 공자사상과 해석에 대하여 강력히 비판하면서, 논이는 수미가 일관된 한 편의 문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 하에 동서고금과 유.불.도 등의 제자백가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강해를 통해 전통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