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 옛시인들을 만나 인생을 논하다 (작50코너)

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 옛시인들을 만나 인생을 논하다 (작50코너)
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 옛시인들을 만나 인생을 논하다 (작5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송재소
출판사 / 판형 한길사 / 2005년 1판2쇄
규격 / 쪽수 135*195(작은책 크기) / 318쪽
정가 / 판매가 13,000원 / 9,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인데 책머리(상단)에 작게 볼펜으로 이름 하나 남김

도서 설명

시인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글로 풀어쓴 21세기 버전 한시 이야기.

통일신라 시대의 천재 시인 최치원을 필두로 고려시대의 정지상과 이규보, 이숭인, 그리고 조선시대 시인들인 김시습, 이황과 조식, 이달, 임제, 이숙원, 허초희, 허균, 박지원, 이옥, 정약용 등을 비롯하여 구한말의 황현,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채호에 이르기까지 한시작가 17인을 다룬다.

시인의 인생을 통해 시를 쓴다는 것과 산다는 것의 연관성과 의미를 읽어내는 저자의 원숙한 시선이 매력적이다.

 

목차

자유롭게 시인을 만나러 가는 길

내 마음 알아줄 이, 세상 길에 드물다네 I 떠도는 외로운 구름 최치원
대동강 저 물결 언제나 마르랴 I 맑은 영혼을 노래하는 혁명가 정지상
시의 마귀에 홀리다 I 영광과 치욕의 시대를 고뇌한 시인 이규보
푸른 연기가 흰 구름을 물들이다 I 청정한 세계를 동경한 자유의 시인 이숭인
마음과 세상 일이 서로 어긋나 I 순탄치 않은 천재의 일생 김시습
벼랑에 꽃이 피어 봄날은 고요하고 I 도학적 자연시인 이황
서릿발 칼빛이 달을 치고 흐르네 I 대담한 기개, 파격적인 상상력의 조식
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I 당시(唐時)의 문을 연 전업시인 이달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었난다 I 황진이 무덤에 술잔 올린 탈속한 시인 임제
뜨락에 매화꽃은 다 져가는데 I 기다림과 한의 시인 이숙원
구슬나무 이슬에 옷이 반은 젖어 I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허초희
나대로 나의 삶을 살아가련다 I 중세적 예교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인 허균
푸른 까마귀와 사각형의 태양이 I 시인을 자처하지 않은 시인 박지원
수줍은 일 없는데도 저절로 수줍어 I 규범적인 글쓰기를 거부한 시인 이옥
북풍에 이엉 갇혀 서까래만 앙상하네 I 병든 사회를 시로 쓴 정약용
등불 아래 책을 덮고 옛일을 생각하니 I 붓 한 자루로 난세를 버틴 황현
너의 숨은 바람되어 여기저기 불어지고 I 사람을 살리는 꽃의 이미지를 노래한 신채호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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