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일본의 저명한 의사인 저자가 죽음을 맞는 수많은 환자들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열여덟 명과 자신의 부모님과 은사를 포함한 지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정작 중요한 것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사실적으로 다루는 것이라고 말하며, 진실하게 인생을 살아온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삶의 막을 닫는 모습을 사실 그대로 담아내려 했다고 한다. 죽음이란 말조차 입밖에 내기를 꺼려하는 우리의 삶 속에 죽음은 가까이 다가올 수가 없다.

사실 삶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기에 죽음을 미리 알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먼저 간 사람의 경험을 들어볼 수도 없다.

저자는, 그렇기에 우리는 죽음의 문제를 사색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삶은 무엇이며 죽음은 무엇인가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