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관 시집 - 우리는 오늘 그대 곁으로 간다 (시7코너)

저자 | 이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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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실천문학사 / 2000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23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에 가까움
도서 설명
이선관의 새 시집 <우리는 오늘 그대 곁으로 간다>는 소박한 박꽃과 닮았다. 말들이 꾸밈도 없이, 생긴 그대로 몸통을 드러내놓고 그 말들을 따라서 하얀 시의 살갗이 포샤시하게 빛난다. 순박한 시골 아낙을 만나서 한바탕 나랏님 욕을 한 것처럼 시원시원한 시편들이 나 좀 보소 하고 널브러져 있는 시집.
누런 재생지에 꾹꾹 인쇄된 시는 이선관 시인의 세상살이 이야기이다. 장애 등급 2급 2호 문인의 가난한 문학이야기부터 체르노빌 핵발전소와 동강 훼손에 대한 현장 보고서, 솜이불처럼 따뜻한 통일 기원 노래, 세대에 걸친 고엽제 피해 고발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시편들은 시인의 삶을 타고 흐른다.
이처럼 진솔하고 다문다문한 시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골 사내의 능청스러움이 엿보이는 시들도 간혹 눈에 띈다. '문학은 가난한 불쏘시개로 정열을 태워서 만드는 것'이라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말과 '문인도 생활인입니다. 세 끼 밥을 먹어야 소설도 나오고 시도 나옵니다.'고 한 이문구 선생의 말을 대조한다든가, '체험환경교육을 동강에서 / 이렇게 가고 온 자들은 무려 백만 명 / 이들이 먹고 마시고 싸고 버린 / 백만 명분의 오염이여' 라고 하면서 사람들의 모순된 말과 행동을 비꼬는 것이 바로 그것.
한번 집었다가는 감질맛 나서 내려놓기가 싫고, 남 주려고 샀다가도 다시 제 가방에 들어가는 책이라고 소개하면 좀 심한가? 뭐 그리 대단하길래, 잔소리가 많냐고 하면 이렇게 대답해야지. '이 시가요. 우리네 사는 모습을 닮았거든요.'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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