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학의 미소 - 동시대인 총서 11 (기8코너)

반신학의 미소 - 동시대인 총서 11 (기8코너)
반신학의 미소 - 동시대인 총서 11 (기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진호
출판사 / 판형 삼인 / 2002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33쪽
정가 / 판매가 14,000원 / 8,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자켓) - 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신화, 영화에 기대어 그만의 성서 해석 방법과 틀을 보여준다. 가볍게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실천신학의 강바닥에 두 무릎을 담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지 않는 서술로 성경구절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기에 주류 신학자들이 범해왔던 (원전 해석에 있어서) 자가당착의 오류까지 살펴볼 수 있다.

'재개발 지구'라는 글에서는 후배 시인이 썼다는 시를 해설해주며, 80년대 학생운동의 주역들이 자본주의 속에서 어떻게 (먼저) 버려지고 베이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베이기 전에 잘라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글이다.

존 스타인벡의 소설 <에덴의 동쪽>, <분노의 포도>, 움베르코 에코의 <장미의 이름>, 허먼 멜빌의 소설을 영화화 한 <폴라 X> 등이 1부의 소재이다. 기독교에 문외한인 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끔 에세이 중심으로 묶었다.

2부는 민중 신학(반신학 또는 탈신학)의 관점에서 세계를 해석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3부는 시선을 좀더 안으로 돌려 기독교 신학의 전문적인 주제를 다룬다. 4부는 여성, 동성애 등 섹슈얼리티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민중 신학이다. 지금까지의 성서읽기와 구별되는 몇 가지 지점이 단연 눈에 띈다. 동일한 성서 본문을 인용하고도, 그 해석의 근거를 피권력자의 입장에서 찾은 것이다. 사랑 많고 온유한 예수의 이미지를 비판적 지식인으로 돌려세우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은 '삼인 동시대인 총서' 중의 하나로 발간되었다. '동시대인 총서'는 김우창, 김종철, 리영희, 강만길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도서출판 삼인의 기획이다. 2001년 여름부터 시작해 이번이 11번째 책이다.

 

목차

제1부 반신학의 신앙적 재구성을 위해
지식인이란 어떻게 사는 자인가
재개발 지구
'낯섦을 향한 요망'으로서의 신앙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를 조심하라
'태양의 제국'
해체와 전복의 언어로서의 예수전 텍스트
부활, 그리고 'JOLA X'
성령의 '해체주의 선언'

제2부 위기의 세계와 반신학
'말'이 통하는 세계를 향하여
신자유주의적 지구화 시대의 그리스도교 민중 운동 모색
'터미테이터'의 세계
자유를 향한 제도적 실천의 역사
단과 공의 변증법
분노의 정치를 넘어서

제3부 교회의 위기와 반신학
탈정전적 성서 읽기의 모색
'탈교회적 주체'의 신앙을 향해
교회의 해체와 민중 신학
'죄론'과 교회의 시선의 권력
'한국의 근대'와 민중 신학, 회고와 전망

제4부 성적 테러리즘을 넘어서
다말 강간 사건의 정치학
주체 형성의 장치로서 가부장제적 민족주의
페베의 꿈
동성애 문제를 보는 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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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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