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달과 6펜스>,<인간의 굴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머싯 몸이 자신의 감식안으로 가려 뽑은 우리 시대 소설 10편에 대한 감상과 그 작가들의 생애를 탐색해놓은 를 우리말로 옮긴 책.

그 자신 또한 한 명의 위대한 소설가이기도 한 지은이는, 글쓰기에 관한 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작가의 생애와 그를 ‘불멸의 작가’ 반열에 오르게 만든 대표작을 유기적으로 엮어 ‘작은 평전(작가론) + 비평적 독후감(작품론)’이라는 독특한 형식에 담아 재구성해놓고 있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고전 명작들과 그 창조자들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못지 않은 명성을 획득한 이의 안내를 따라 들어서면 기존의 해석들과는 또 다른 공명과 감동을 얻게 된다. 고전 명작을 새롭게 접하거나 이를 충분히 즐기고자 하는 이라면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