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 - 전쟁의 기억을 둘러싼 대화 (역39코너)

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 - 전쟁의 기억을 둘러싼 대화 (역39코너)
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 - 전쟁의 기억을 둘러싼 대화 (역39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서경식 | 다카하시 데쓰야 (지은이) | 김경윤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삼인 / 2002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07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거의 보지 않고 보관만한 상태

도서 설명

이 책은 일본의 소장 지식인이며, <일본의 전후 책임을 묻는다>의 저자인 타카하시 테츠야와 재일 한국인으로 일본 사회의 우경화에 끈질기게 비판해 온 서경식의 대화집이다. (서경식은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서승, 서준식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들의 대화는 원래 일본의 진보적 월간지 『세카이』(世界)에 1999년 5월부터 10월까지 게재되었던 것인데, 단행본으로 묶기 위해 한 차례 보완적 대화를 가졌다. '기억과 증언', '애도와 심판', '책임과 주체', '단절과 연대', 그리고 '상황 그 이후'라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대화의 전체를 흐르는 테마는 한 마디로 '전쟁의 기억'에 관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45년 이후 일본 사회는 이 '전쟁의 기억'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를 두고 끊임없이 충돌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최근에 이러한 비판 의식마저 사라지고 국가주의로 흐르는 감정이 일본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일본 사회의 민족 차별, 제국주의적 멘탈리티, 역사 수정주의와 부정론의 움직임을 지적하며, 일본의 정신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와 고뇌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 : 서경식, 타카하시 테츠야
머리말

1. 기억과 증언
대화에 앞서
아우슈비츠에서의 만남
정치 폭력의 시대 체험
개념의 어둠으로부터 모습을 드러낸 '위안부'들
역사를 거스르다
'과거의 극복'이라는 폭력
부정론 테제
하라 타미키의 절망
자연적 시간의 흐름에 저항하여
가해 책임을 자발적으로 떠맡기를

2. 애도와 심판
대화에 앞서
'자국의 죽은 자'와 '타국의 죽은 자'
'철저 조작'을 거부하는 감정의 뿌리
자국의 죽은 자를 '무의미'하게 애도한다는 것의 '의미'
'의로운 전쟁'에서 살육당한 아시아의 타자
공적인 애도를 논하는 관점
보편적 장소에서 만나기 위하여

3. 책임과 주체
대화에 앞서
'수치'의 감각
타자의 승인이 자기를 성립시킨다
'무한 책임'과 '유한 책임'
"인간으로서 수치스럽다"는 말의 무게
혈통주의를 넘어서
"역사의 경험으로부터 배운다"는 것
온존되는 일본 국가의 연속성
국민 국가 비판론의 약점
'현실주의'의 함정
말려들었다는 것에 대한 책임
추기

4. 단절과 연대
대화에 앞서
'회개의 세계화'에 저항하는 일본
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관
'탈정의'론의 만연
유고 폭격에서 드러난 문제
단절선을 넘어서기 위하여

5. 상황, 그 이후
'보통'인가 '보편'인가
헌법 제1조 문제
'국가를 위한 죽음'이란
일본의 사법의 벽
비판적 구상력의 필요성

역자 후기
참고 문헌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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