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한 경계인의 고독과 중얼거림』은 18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이자 외교관으로 많은 한국어 교과서도 집필한 아메노모리 호슈가 날카로운 관찰과 깊은 성찰로 빚어낸 산문 모음이다.

17, 18세기 당시 조선에 대한 상세하고 풍부한 정보에서부터 자녀교육법, 음악론, 바둑 두는 사람에게 배운 인생의 깊이와 연애하듯 공부해야 한다는 학문론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국제적인 감각과 상대주의적 역사관으로 밝힌 이야기들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온기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