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구원 - 고리 대금업자에서 은행가로 (사28코너)

저자 | 자크 르 고프 지음 / 김정희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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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이학사 / 1998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50*225(보통책 크기) / 147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이 책은 중세의 교회와 신학자, 교회법 학자, 그리고 실교자들과 고해 사제들이 고리 대금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다루었는가를 살핌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경제적'이라고 부르는 현상에 종교가 끼친 영향을 보여 주고 있다.
고리 대금업자는 돈을 빌려주는 시점과 이자를 붙여서 되돌려받는 시점 사이에 흘러간 시간을 파는자이다. 그러나 시간은 오직 하느님에게 속한 것이므로 고리 대금업자는 하느님의 재산을 훔친 도둑이다. 중세 기독교 교회는 모든 기독교인이 정신 또는 육체 노동을 통해 땀흘려 양식을 벌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파문과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고리 대금은 우위를 일삼는 죄악이었으며, 시간을 훔친 도둑인 고리 대금업자는 지옥으로 멀어질 운명에 처한 죄인이었다.
'돈주머니를 손에서 놓아야 할 것인가? 돈주머니와 영생을 모두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돈과 천국의 갈림길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중세 고리 대금업자들에게는 고통스런 일이었다. 자본주의의 문턱에서, 지옥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은 고리 대금업자들의 발목을 붙들었으나. 교회는 남은 죄를 씻을 수 있는 사후 세계의 제3의 처소인 연옥을 탄생시킴으로써 고리 대금업자를 지옥으로부터 구해 냈다.연옥 덕택에 지옥을 면하게 되리라는 희망은 고리 대금업자로 하여금 13세기의 경제와 사회가 자본주의를 향해서 전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리 대금업자들. 그들은 자본주의의 주창자이다.
중세의 경제 현상과 종교라는 주제를 당시 고리 대금업자들에 초점을 맞춰 다룬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저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새로운 서양 중세 이야기로 이 책을 통해 자크 르 고프 특유의 역사 기술의 진수를 맛 볼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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