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는 우리글이다 (한11코너)

한자는 우리글이다 (한11코너)
한자는 우리글이다 (한1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문기
출판사 / 판형 양문 / 2001년 초판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41쪽
정가 / 판매가 0원 / 33,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거의 새책

도서 설명

이 책에서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제목에 분명하게 쓰여 있다. 바로 '한자는 우리 글'이라는 것.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같은 지은이의 주장에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린가?' 하고 어리둥절해 할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자가 중국에서 기원한 문자임을 부정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러한 관점들에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그가 가장 먼저 문제 삼는 것은 '한자(漢子)'라는 명칭. 지은이는 오늘날 우리는 '한자'를 한나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하지만, '한자'니, '한문'이니 하는 말은 일본인들이 무단통치하면서 만들어낸 말이라고 설명한다.

조선시대에는 이를 '참글'이라는 뜻에서 진서(眞書)라 일컬었고, 조선시대 나타나는 '한문'의 표현은 한나라 선비들이 지은 문장을 가리키는 말이었을 뿐이라고. 또한 한나라보다 천 수백 년 앞선 은나라 때에 이미 한자의 원형인 갑골문이 있었고, 이 은나라가 바로 우리 동이족의 왕조였음이 사서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은 한자가 우리 글임을 뒷받침 해준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런 전제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지은이는 각 한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에 대한 해답이 나온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집 '가(家)'자는 집을 뜻하는 '면'자와 돼지 '시(豕)'자가 합쳐진 글자로, 집안에 돼지가 있다는 의미다. 집안에서 돼지를 키우는 것은 중국의 풍습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우리 민족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풍습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조공(朝貢)'은 천자가 계신 조선(朝鮮)에 바치는 공물을 뜻하는 말이었으며, 사당 묘(廟)자에 조(朝)자가 들어가 있는 것은 제후국의 군주가 집을 집고 조선(朝)을 향해 제사를 지내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이처럼 지은이는 한자 속에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의 뿌리에 대한 흔적이 깊이 남아 있음을 다양한 한자의 해석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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