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 김혜순 시집 (알시20코너)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 김혜순 시집 (알시20코너)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 김혜순 시집 (알시2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혜순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01년 3쇄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72쪽
정가 / 판매가 0원 / 6,9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김수영 문학상, 현대시 문학상을 수상했던 시인 김혜순의 시집. 동화적 상상력과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본 시집이다. 조금은 난해하기도 하지만, 시 한 편마다 밀도있게 달려든 언어들과 그 언어들을 뒤집는 그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시집 전체에서 구성된 세계와 그 속에 있는 이미지들, 거기에는 분명 노동과 육아로 혹은 벼랑을 올라가는 삶을 살고 있는 '어머니-여자'가 있다. 그리고 그들을 부리고 그들에게 '실형'을 가하는 '달력 공장장'이 살고 있다. 물질을 바로 육체화시키는 언어의 묘미도 묘미지만, 시를 꿰뚫고 있는 반항기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가령 "이 음악은 이제 너무 들었어요. 지겨워요"('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에서)라든가, "불쌍해라, 부엌을 벗어난 적이 없다/밥하는 거 지겨워/설거지하는 거 지겨워/그럼 그것도 안 하면 워 할 건데?/압력 밥솥이 내게 물었다/뱀처럼 밥 먹고 입을 쓰윽 닦지('또 하나의 타이타닉 호'에서)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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