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우리의 중세봉건사회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완전하고도 탄력성 있는 구조를 가진 사회였다. 안으로부터 혹은 밖으로부터 체제 붕괴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스스로 원상을 회복하는 내적 동력을 지녔던 사회였다...

조선 봉건사회는 19세기 말까지도 자본주의사회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다. 개항 이후의 근대 자본주의사회는 조선 봉건사회의 선택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었을 뿐이다. 이런 시각에서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