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사랑을 묻다 - 한국 문화와 사랑의 계보학 (인63코너)

역사에 사랑을 묻다 - 한국 문화와 사랑의 계보학 (인63코너)
역사에 사랑을 묻다 - 한국 문화와 사랑의 계보학 (인6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서지영
출판사 / 판형 이숲 / 2011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 (보통책 크기) / 324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2011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사업에 선정된 도서. 한국인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에서 사랑을 간섭하고 규정하는 사회제도와 풍속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결혼과 연애, 풍류와 외도, 불륜과 동성애, 동반자살 등 사랑과 연관된 다양한 현상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었을까?

책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사랑이 실현되는 현상을 문학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텍스트를 통해 추적한 문화사적 탐구의 결과이다. 지금까지 ‘사랑’이라는 주제는 대부분 서양에서 발원한 해석적 관점이나 서양의 역사적 사례를 중심으로 서양 학자들에 의해 기술되어 왔으나, 이 책은 전근대와 근대를 가로지르는 한국인의 역사에서 사랑의 정체를 포착하려는 문화사적 시도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특히, 20세기 초, 조선에 등장한 근대적 사랑이 동아시아 근대국민국가 담론과 일부일처제의 형성과 깊이 연루되어 있었던 당시의 사회역사적 의미망을 살핀다. 또한, 서양에서 기원한 근대적 연애 담론이 조선의 역사적 특수성과 만나는 지점에 주목하고, 새로운 사랑의 형식이 조선의 현실에서 실험되는 과정에서 이상적 사랑의 플롯이 변형되고 굴절되던 양상을 밀도 있게 다룬다.

들어가며: 사랑이라는 열정에 대하여

1부: 전근대 사랑의 서사

1. 유교와 풍류
2. 동양적 사랑의 모본(母本),『시경(詩經)』
3. 조선전기, 열정적 사랑, 판타지의 공식
4. 조선 중기, 사랑의 항목들 : 환상과 현실의 이중주
5. 조선후기, 사랑의 지형도: 사랑과 혼인 사이의 거리(距離)
6. 낯설고도 익숙한 사랑의 얼굴들


2부: 근대, 구성되는 사랑의 역사

1. 근대국민국가와 ‘연애’의 장(場)
2. 조선에 들어온 근대 연애의 플롯들
3. 연애와 젠더
4. ‘연애결혼’의 내파(內破): ‘연애 없는 결혼’, ‘결혼 밖의 연애’

나오며 : 사랑이라는 환상 또는 이데올로기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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