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 - 『매일신보』를 통해 본 한국 근대의 사회.문화 키워드 (알아38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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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1910년부터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까지 『매일신보』기사를 13개 주제 하에 추린 후 주제마다 해설을 달았다. 당시 떠돈 각종 소문과 풍설, 도시 생활의 변모, 학교 교육, 기생과 공진회와 공연 문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생활고와 물가난, 노동 쟁의와 조세 저항, 국권회복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1910년대에는 이혼과 본부 살해가 매일이다시피 신문지상을 장식했다. 전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성병과 신경쇠약 치료제 광고가 범람하고, 가족 간 쟁송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한편에서는 족보 출판이 유행했다. 편전(便戰)과 편사(便射)며 대색희(大索戱) 때 군중이 모여들었지만 운동회와 박람회라든가 탐승대회에도 대중의 호응이 적지 않았다.
수십만이 참여했다는 행사가 드물지 않은 가운데 1915년 공진회는 1백20만이라는 관람인원을 기록한다. 연극과 활동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생이 공연문화의 스타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가로수를 꺾었다든지 문 앞 청소를 게을리 했다는 이유로 태형이 선고되는가 하면 부랑자라는 죄목으로 검거된 사람들이 쇠고랑을 찬 채 시내 청소에 동원되기도 한다.
1910년대에 정치적 저항은 예상보다 거세다. 강점 직전 일제의 대대적인 진압에도 불구하고 의병운동은 1910년대 중반까지 명맥을 유지했고, 각처에서 비밀결사가 조직되어 군자금을 모집하고 친일 인사를 처단했으며, 해외에서도 서간도 광제회와 하와이 국민군단 등 독립운동단체 결성이 활발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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