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전쟁 -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생명과 권력의 투쟁사 (알특20코너)

의사들의 전쟁 -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생명과 권력의 투쟁사 (알특20코너)
의사들의 전쟁 -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생명과 권력의 투쟁사 (알특2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핼 헬먼 (지은이), 이충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바다출판사 / 2003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64쪽
정가 / 판매가 12,8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의학 이론의 발전상과 주요 의학 인물을 소개한 대중 교양도서. 근대 과학의 형성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인간 생명을 두고 벌어진 (의학계의) 기득권자와 아웃사이더의 격렬한 대결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동료를 배신하거나 서로의 약점을 노린 의학자, 불명예가 두려워 환자의 죽음을 수수방관하는 의사 등 비인도적인 이야기가 많다.

소아마비 백신 발견을 둘러싸고 벌어진 세이빈과 소크의 안전성 논쟁은, 수많은 소아를 희생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한 갈로와 몽테니에는 최초 발견자라는 명예를 위해 10년간 진실을 공개하지 않아 병명도 모른 채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평생 동료들로부터 힐난과 질시를 받은 의학자도 있다. 종교나 사회적 편견에 맞서 '혈액 순환론'을 제기한 하비가 그 경우다. 하비뿐 아니라 기존 이론과 다른 생각을 피력한 의학자는 오만가지 비난과 논쟁에 시달려야 했다. 오죽하면 독일 내과의사 아우엔브루거는 이런 말을 남겼을까.

: "이제까지 예술과 과학을 발전시켜 온 사람들이 항상 자신의 발견 때문에 운명적으로 겪어야 했던 질투와 혐오, 증오, 파괴, 비방과 같은 고통처럼, 내가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대중에게 알릴 때 나 역시 그런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이 책은 관습적인 의학계에 맞서 새로운 발견을 관철시킨 진취적인 의학자에 대한 기록이면서 승부욕에 휩싸여 학문의 진정한 의미를 망각한 세인들의 이야기다.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위대한 의학자 프로이트도 제자 융과 갈등할 때는 일개 속좁은 인간이었듯이. 이런 점이 흥미롭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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