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졌지만 파괴되진 않았어 - 아버지폭력에 맞선 스물넷 여성의 내밀하고 치밀한 지적 통찰 (알수8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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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뭘 해야 이 폭력의 문제가 해결될까?’‘어떻게 해야 이 고통의 근원에 다가설 수 있을까?’ 스물셋 되던 해 아빠의 폭력을 못 이겨 가해자를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피해자가 품고 있던 질문이었다. 절박한 물음에서 시작된 논픽션은 종국에는 묵직한 어젠다를 사회에 던진다. 우리 모두가 알지만 어떻게 분류하고 명명해야 할지 몰랐던 폭력 범죄. 훈육, 엄부 같은 단어 뒤에 숨기도 했던, 물리적으로 끔찍하며 여러 사람의 인생을 밑바닥부터 파괴하는 ‘아버지폭력’이다.
저자의 주제의식에 따라, 시간의 흐름으로 쓰인 『부스러졌지만 파괴되진 않았어』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폭력이 시작된 시점부터 피해를 인식하는 ‘자각기’라고 할 수 있고, 2부에서는 계속 진행되는 폭력의 실상을 관찰하면서 그것을 보고하고 회복을 모색하는 ‘관찰기 및 회복기’다. 마지막 3부에서는 쉼터에서 나온 이후의 독립된 주체로서 새로운 삶을 궁구하는 ‘진정기’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이다.
이 기록과 고백은 투쟁 서사이며, 성장 서사이며, 영웅 서사인 동시에 구원 서사다. 저자는 희생자와 생존자의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거기에 맞선다. 다른 희생자를 설득하고 돕는다. 김가을 작가는 마침내 적을 쓰러뜨린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는 적을 이해하고 구하려 나선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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