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에서 유식으로 - 쉽게 쉽게 풀어 쓴 불교유식 (알작89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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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하드커버)-새책
도서 설명
상식에서 유식으로! 언뜻 말장난 같은 제목이 눈을 비틀어 잡는다. 나는 이런 유(類)의 곁말이나 펀(pun)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코미디나 개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위적인 희화보다는 차라리 직설에 더 큰 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딱 들어맞는 제목이라는 데 슬며시 동의하고 웃게 될 것이다.
불교에서도 유식학은 어렵기로 첫손에 꼽히는 분야이다. 사실 마음 타령을 빼면 불교에 뭐가 남을까 싶을 정도로 중요한 마음 이야기를 제대로 아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물론 불교적인 마음 말이다. 어려운 만큼 알고 싶어도 딱히 읽을 만한 책이 많지 않다. 유식은 ‘의식하고 있는 상태’ 뜻해
“읽다보면 마음이 불교식으로 해부”
불교에 입문한 사람들에게 곧잘 듣는 얘기는 유식만이 아니라 불교 자체가 너무너무 어렵다는 말이다. 그럴 적마다 한동안은 어렵지 않다고 애써 역설하곤 했다. 그러다가 요즘은 일단 어렵다고 인정하기로 했다. 그렇다. 불교는 어렵다. 그러나 그 난해함조차도 불교의 지고지상한 가치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싶다. 쉬운 것은 아무래도 아는 재미도 덜하기 마련일 테니까.
뭔가 알아가는 재미는 쉬운 글보다는 좀 어려운 글이 좋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전문적으로 공부만 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유식 이야기를 이만큼 풀어내기가 어디 쉽겠는가?
그리고 이 정도로 어려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제목처럼 상식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읽다 보면 누구든지 ‘이거 딱 내 얘기네.’ 하는 구절을 볼 것이다. 내 마음 나도 몰라, 그런 말하기 전에 봐 두면 좋을 책이다. 분명 자기 마음이 불교식으로 해부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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