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선물 -한 어린 삶이 보낸 마지막 한 해 (알작40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도서 설명
아이가 죽으면 부모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어린 자식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거두는 건, 부모에게 그만큼 커다란 상처로 남는다는 말이다. 이 책의 지은이 역시, 어린 딸 한나가 네 살도 되기 전에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한 엄마이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투병기나 간병기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띄는 까닭은, 책 표지에 놓여있는 빨간 구두 때문이다. 세살박이 한나가 수술실에 들어갈 때도 벗지 않았던 빨간 색 에나멜 구두. 아이가 얼마 떼어보지 못한 발걸음 수와, 살아서 디뎌보지 못한 장소들을 떠올리다 보면, 절로 가슴이 먹먹해지기 마련인 법이다.
천진한 어린 생명이 보낸 마지막 한 해의 일상이 그려지지만, 칙칙하거나 울음섞인 언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한나나, 아이의 병을 안 순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한 클로드와 머라이어 부부 모두, 갑작스레 닥쳐온 죽음을 주어진 그대로, 겸허하게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조금씩 다가오는 아이의 죽음을 옆에서 지키며, 아이의 엄마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녀는 진정한 삶의 기준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삶'을 살았는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바로 이런 깨달음이, 한나가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일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
-
한국문화재보존고 1위
-
70, 80년대 공연금지 희곡선집 2위
-
천년의 세월을 엮는 사람들 (답7코너) 3위
-
매화록(梅花錄) (답1코너) 4위
-
차(茶)의 고향을 찾아서 5위
-
이제사 말햄수다 (사45코너) 6위
-
작별의 예식 - 시몬느 드 보봐르 (인2코너) 7위
-
한국다시(茶詩)작가론 8위
-
원색한국수목도감 9위
-
컬렉션의 세계 10위
-
운문댐 수몰지역지표조사보고서 11위
-
한국민족주의 발전과 독립운동사연구 12위
-
세계미술용어사전 13위
-
조선후기 병서와 전법의 연구 14위
-
동악미술사학 제3호 (가15코너) 15위
-
박두진 산문전집 수필 1 : 햇살, 햇볕, 햇빛 (인22코너) 16위
-
일제강점, 해방기 인정식의 경제사상 연구 17위
-
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초판) 1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