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 보관만 한 책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장옥관의 시집.

시인은 흔들리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지표를 찾는 성실한 '길'을 보여 준다. '길'은 일상의 순간들에 언뜻언뜻 비쳐 보이는 영원성·초월성의 틈새를 찾아내고, 열린 시공간으로의 확산과 전이를 시도하는 형태로 시작품에 자리 잡는다.

따라서 그의 시에 나타난 사물, 사람들은 시간 속에서 시간과 더불어 시간을 통해 거주하면서 그의 시작에 의해 열리고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