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연 시집 - 팅커벨 꽃집 (알42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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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427권. 짙은 허무의 검은 물속으로 침잠하는 고독한 상상력으로 한국 시단에 새로운 미학적 영역을 제시한 시인 최하연이 6년 만에 펴낸 두번째 시집. 최하연은 200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시단에 나온 후 줄기차게 자기파괴적 탐문으로 세계를 측량해왔다.
그의 첫 시집 <피아노>(문학과지성사, 2007)에는 일생일대의 화음으로 부활하고 싶은 욕망, 우주를 한 바퀴 도는 기개가 마치 꽉 감긴 태엽처럼 잔뜩 억눌린 채 봉인돼 있었다. 그것은 마치 어떠한 형태의 폭발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런데 새 시집의 운동성이 좀 뜻밖이다.
그야말로 장면 장면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단출하다. 그저 관망하는 시선에 비친 사태와 현상이 특별한 소회 없이 영사될 뿐이다. 시집의 해설에서 평론가 강동호도 그로테스크한 절망의 이미지와 궤변에 가깝게 표출되는 사념이 잦아들었음을 우선 짚고 있다. 하지만 표면의 일렁임은 가라앉았으되 심층에서 굽이굽이 휘도는 물살은 더욱 거세다. 다만 안 보이고 안 들릴 뿐이다. 골목으로 바다를 불러들이는 식의 저 격정이 이번 시집에서 보이는 변모가 단순하지 않음을 말해준다.
그의 첫 시집 <피아노>(문학과지성사, 2007)에는 일생일대의 화음으로 부활하고 싶은 욕망, 우주를 한 바퀴 도는 기개가 마치 꽉 감긴 태엽처럼 잔뜩 억눌린 채 봉인돼 있었다. 그것은 마치 어떠한 형태의 폭발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런데 새 시집의 운동성이 좀 뜻밖이다.
그야말로 장면 장면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단출하다. 그저 관망하는 시선에 비친 사태와 현상이 특별한 소회 없이 영사될 뿐이다. 시집의 해설에서 평론가 강동호도 그로테스크한 절망의 이미지와 궤변에 가깝게 표출되는 사념이 잦아들었음을 우선 짚고 있다. 하지만 표면의 일렁임은 가라앉았으되 심층에서 굽이굽이 휘도는 물살은 더욱 거세다. 다만 안 보이고 안 들릴 뿐이다. 골목으로 바다를 불러들이는 식의 저 격정이 이번 시집에서 보이는 변모가 단순하지 않음을 말해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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