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를 듣는 나무 - 문학동네 시인선- 초판 (알시19코너)

빗소리를 듣는 나무 - 문학동네 시인선- 초판 (알시19코너)
빗소리를 듣는 나무 - 문학동네 시인선- 초판 (알시19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정기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14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56쪽
정가 / 판매가 8,500원 / 8,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김정기 시인의 시집. 1975년 첫 시집 <당신의 군복>으로 문단과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반응을 이끌어냈던 시인은 1979년,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추었고, 시간이 흘러 시인의 이름이 거의 완전히 잊힌 뒤에야 그는 오랜 세월 가슴속에 묵혀두었던 시편들을 조금씩 꺼내어 선보여왔다. 이번 시집에서 김정기는 무너질 것 같은 자신에게 오랫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이와의 영원한 이별, 그리고 노년에 이방에 홀로 남은 이의 절절한 외로움을 절제된 언어로 읊조린다. 칠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두 눈을 부릅뜨고 똑똑히 세상을 마주 본 시인에게 슬픔이란 솔직하고 강렬하게 발산해야 하는 감정이 아니다. 치기를 버리며, 순간순간 치밀어오르는 눈물을 마음속에서 삭이고 다듬어 고매하고 세련된 결정(結晶)으로 만들어내는 과정. 그것이 시인에게는 ‘나이든다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다독여 떨치고 일어서는 시인의 노련함과 원숙함은 이번 시집의 주된 분위기를 형성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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