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화학파 - 하종오 시집 (알시2코너)

신강화학파 - 하종오 시집 (알시2코너)
신강화학파 - 하종오 시집 (알시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하종오
출판사 / 판형 비(도서출판b) / 2014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90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5,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b판시선' 4권. 하종오 시인의 27권째 시집. 이 시집은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강화도 시편에 해당한다. 하종오 시인은 "남을 살펴보는 눈으로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데라면 어디든 이주할 작정하고 있던 나는 이십여 년 만에 서울 떠나 강화로 되돌아가고 싶"었다고 시집의 서시에서 밝히고 있다.

한때 강화도에서 홀로 기거하며 창작활동을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최근 가족까지 솔거하여 본격적으로 강화도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따라서 이 시집은 하종오 시인이 서울을 벗어나 강화도로 이주하고 난 후의 첫 결실인 셈이다.

하종오 시인은 이 시집에서 조선 후기에 창설된 '강화학파'에서 착안하여 '신강화학파'라는 가상적 학파를 설정한다. '신강화학파'는 고전적 엘리트 집단을 상징하는 '강화학파'에 대립한다. '신강화학파'는 엘리트와는 거리가 먼 농부, 기술자, 막일꾼 등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그들은 강화의 정치.경제 따위를 좌지우지 하지는 못해도 자연적 본성과 어울리며 허명을 구하지 않고 순결하고도 진솔하게 살아간다는 차원에서, 시인은 그들이야말로 강화도의 비주류가 아닌 주류라는 역설적 함의를 부여한다.

그러한 구도 속에서, 혹은 시적 주체의 지향 속에서 전자의 세속적 욕망 구조를 씨줄로 삼고 후자의 조화로운 삶의 의미를 날줄로 삼아 '신강화학파'적 삶의 의미를 다양하고 구체적인 모습들에 비추고 되물으면서 당대의 진정성 있는 삶의 서사를 촘촘하게 직조해 놓고 있는 것이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이 시집의 아름다움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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