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 조용미 시집 (알시12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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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일만 마리 물고기가 산을 날아오르다>를 통해 '뼈를 삭여 제 몸 밖으로 내민' 것 같은 '끔찍한 아름다움'(오규원)이라는 평을 받은 조용미 시인이 4년 만에 세 번째 시집을 펴냈다.
시인은 '밖을 내다보는데도 자꾸 안이 들여다보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안을 더 철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안을 통해 밖을 내다보는 방법을 택했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이 시집은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봄, 나무, 바람, 저수지... 사물의 내부로, 아니 그것들의 삶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의 내부로 파고드는 시선. 시인은 대상의 움직임을 정지시켜 고요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 존재의 내면에 귀 기울인다. 명징하면서도 적막한 시세계를 만날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가시연 / 붉은 검 / 물가에서 단잠을 잤다 / 적막이라는 이름의 절 / 불멸 / 죽어가는 자의 고독 / 정약대의 대금 / 무진등 / 바람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 古宅 / 삼베옷을 입은 自畵像 / 붉은 시편 / 이하리를 지나다 / 참서를 뒤적이는 밤 / 국화잎 베개
제2부
천상열차분야지도 / 두웅 습지 / 섬천남성은 독을 품고 있다 / 자라지 않는 나무 / 무덤 / 거울 속의 산 / 天下圖 / 물 위의 길 / 맹점 / 내가 본 풍경이 / 파초등 / 신들린 여자 / 꽃들이 소리 없이 / 밤의 정수사 / 내 가슴 속에서 불타는 칼이
제3부
별의 관문을 통과한 나무들은 / 푸른 창문들 / 음계 / 검은 개의 행방 / 黑 / 용산성당 / 무언극 / 探梅行 / 청동거울의 뒷면 / 작은 새의 죽음 / 終生記 / 더 이상 시간은 / 검은여 / 어두운 사과나무 옆의 정원사
제4부
달과 배롱나무 / 亥月 / 봄산에서 흰 현호색을 만나다 / 침향무 / 몽산포 일기 / 까만 새 / 햇빛 따라가다 / 창의 전부 / 매월당 / 푸른 달을 한 입 베어 물면 / 달 / 치자꽃 근처 / 꽃 핀 오동나무 아래 / 부화석 / 마량 간다
해설 : 상처의 미학 _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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