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사과 - 나희덕 시집 (알시22코너)

야생사과 - 나희덕 시집 (알시22코너)
야생사과 - 나희덕 시집 (알시2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나희덕
출판사 / 판형 창비 / 2013년 초판8쇄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47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7,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내면에 가득한 성찰의 분열, 마음을 비우고 처음으로 돌아가다!

일상의 성찰을 통해 질문과 회의, 후회와 탄식을 담아낸 『야생사과』. 한동안 나희덕 시인의 언어는 성찰로 팽팽해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집은 그 성찰에 의해 내면에 차고 넘치던 지혜의 말들이 분열을 일으킨다. 자아가 가득한 자신의 내면의 팽창으로 시시각각 분열을 일으키고, 이제 시인은 자신 안에 차고 넘치는 것들을 버리려는 작업을 시도한다.

빽빽한 하루를 감당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꽃바구니」에서 시인은 말라서 바스러지는 꽃들의 짧은 시간에 빗대어 성찰을 하기엔 지나치게 짧은 시간을 노래한다. 쇠라의 점묘화가 빛과 면, 선과 색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쇠라의 점묘화」는 시간과 언어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낸다.

「꽃바구니」, 「쇠라의 점묘화」를 비롯해 이번 시집에서는 부서진 것들의 이미지가 다양하게 변화하여 나온다. 때로 일상적 시간에 대한 미필적 거부의 현장을 보여주기도 하고, 성찰로 견디던 자아의 무장소성을 현시해 보이기도 한다. 또한 급기야 언어의 기능 혹은 권능에 대한 역설의 회의마저 보여준다. 그래서 시인은 자신 안에 모든 것을 비워내고 마음의 공간을 최초의 용도로 되돌리려 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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