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에게 - 김규동 시집 (알시21코너)

느릅나무에게 - 김규동 시집 (알시21코너)
느릅나무에게 - 김규동 시집 (알시2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규동
출판사 / 판형 창비 / 2009년 초판4쇄
규격 / 쪽수 135*210(시집 정도의 크기) / 199쪽
정가 / 판매가 8,500원 / 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도서 설명

담박하고 순정한 언어로 분단현실에 대한 통한과 통일에의 열망을 노래해온 김규동 시인이, <생명의 노래> 이후 14년 만에 펴내는 시집. 생전에 가보기를 기약할 수 있을지 모를 고향 함경북도에 대한 그리움, 헤어진 가족과 젊은 시절을 함께한 문우(文友)들에 대한 추억과 통일에의 꿈을 담백한 시어에 실었다.

수록된 83편의 시는 꼿꼿하고 단아한 기품의 시세계를 보여준다. 1부와 2부에 실린 시들에 나타나는 것은 어머니, 고향, 고향집을 지키는 느릅나무, 통일, 지난 삶에 대한 정리들이다. 꾸밈없는 시어와 간결한 형식으로 이야기하듯 이어지는 시편들이 간절한 여운을 남긴다.

3, 4부에서는 역사 속에 사라진 문우들과의 추억을 노래한 시들이 눈길을 끈다. 옛일을 회고하는 시인의 시선은 오늘의 관점에서 본 그들의 행적과 시인 자신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 월북문인들이 곤경을 치르던 무자비한 날에 벽초는 무얼 했나를 묻고, 제 혼자 취미에 오붓하게 만족해하며 사는 남한의 약하디약한 시인 스스로를 반성한다.

시인은 과거의 회고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기억'을 찾아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스스로에 대한 준엄한 반성을 통해 시와 시인의 실을 탐구하려는 오롯한 정신을 시집 곳곳에서 읽을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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