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 문학동네 시인선 33 - 초판 (알시6코너)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 문학동네 시인선 33 - 초판 (알시6코너)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 문학동네 시인선 33 - 초판 (알시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지웅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12년 초판
규격 / 쪽수 140*210 / 116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9,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어느 평론가의 지적처럼 시인에게는 '생태계의 시'라는 것이 따로 있지 않다. 시인은 자연의 모든 존재방식으로부터 한시도 눈을 떼지 않기 때문에, 밤낮 쟁쟁 울려대는 자연의 신음소리에 귀기울이기 때문에 시인인 것이다. 시인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눈 돌리고 귀기울이는 데는 달리 이유가 없다.

모든 존재가 다른 모든 존재와 연결되어 있음이 그에게는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외따로 발생한 듯 보이는 여러 현상들이 사실은 이리저리 그물처럼 얽혀 있음을 이야기하는 장르가 시이고 또 생태학이니, 생태계의 시라는 표현은 불필요한 동어반복인 셈이다. 요컨대 단절이라는 현상은 허상이고 시인은 그 허상에 맞서 서로의 연결감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박지웅 시인의 두번째 시집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가 출간되었다. 첫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를 펴낸 지 5년 만이다. 총 62편의 시가 3부로 나뉘어 실렸다. 시어 하나하나에 집중해 시 한 편 한 편을 감상하다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시집의 알레고리를, 시인의 총체적 비유를 음미하게 된다. 어느 시로 시작해도 좋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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