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241 - 저자서명본, 초판 (알문9코너)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상태 매우 좋으나 속지는 약간 색바램 있음
도서 설명
이윤학의 시는 초기부터 사물들의 어두운 이면을 들춰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왔다. 그는 주로 절망·고통·죽음 등을 주제로 하여, 온갖 미물(특히 곤충)들을 주연과 조연으로 등장시켜 보이지 않는 사물의 뒷편을 탐색한다. 그가 보여준 사물의 어두운 이면과, 음지를 기는 존재들은 우리 삶의 어두운 면을 통과하면서 독특한 시적 긴장과 여운을 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시집에는 평범한 사물에서 존재의 비의를 발굴해내는 시인의 날카로운 눈이 들어 있다.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물들을 하나로 용접시키면서 존재의 밑바닥을 들춰보이는 솜씨가 뛰어나다.
이 시집은 '해설' 대신에 박형준의 '발문'을 실었다. 박형준은 이윤학 시 세계 그 밑바닥까지 내려가 시의 기원까지 짚어준다. 또한 이윤학의 언어가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고 말하면서 "몇십 년 펴진 채로 / 대신 엄살피우기 위해 / 얼마나 회의 시간을 기다렸던가"(「마을 회관, 접는 의자들」), "드럼통에 담긴 비닐님은 / 이제 욕 다 보셨습니다 // 얼마나 그릇들을 옮겨다녀야 / 당신 밥상에 오를 수 있겠습니까"(「밴댕이젓」), "이제 나에게는 / 길에서 혼자 죽을 수 있는 / 독단도 남지 않았다 // 급브레이크를 밟은 타이어 자국이 / 내 흐릿한 의식 속에 휘어진, / 두 줄의 검은 혓바닥을 처넣는다"(「길」)는 시행들을 예로 든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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