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 새책인데 앞표지 스티커 떼면서 표지 좀 뗀 2센티 흔적, 속지 첫장에 관공서 직인 있음

문학평론가 이명원이 우리 문학사 속의 작가 21인과 작품에 관해 쓴 평론집이다. 각각의 글은 저마다의 주제와 개성을 지니면서도 '치열한 삶의 진정성'과 '상처를 과장하지 않는 글쓰기'라는 일관된 주제를 이룬다.

지은이의 지난 저작들이 현재의 한국문학을 둘러싸고 있는 권력구조와 정체된 논쟁 풍조의 문제점에 일침을 가하거나 부드러운 언술을 통해 독서광의 에세이스트적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은 문학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의 본질에 한발 더 다가가려는 탐사의 과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