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계급론 - 제도 진화의 경제적 연구 (알특29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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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19세기 미국 경제학자의 저술 중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읽히는 책은 베블런의 《유한계급론》과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뿐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손꼽히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말이다. 소유의 근원적 동기를 ‘필요’가 아닌 ‘경쟁심’에서 찾은 베블런의 통찰은 19세기, 20세기를 거쳐 21세기인 지금까지도 형형하다.
왜 사람들은 소득 수준 이상의 사치품을 구매할까? 특권적 소수만이 몰두하는 비생산적인 학문, 예술 등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우리는 왜 적당히 만족하는 법을 모르고 계속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할까? 왜 서로 다른 계급적 이해를 가진 부유층과 빈곤층은 모두 보수적일까? 사회 기여 활동은 정말 순수한 목적에 기반할까? 교육은 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할까? 모두 베블런이 《유한계급론》에서 천착하고 해명한 질문이다. 우리는 아직 베블런의 시대를 살고 있다.
베블런은 《유한계급론》에서 자본주의 소비문화에 깃든 본질적 허영을 간파하고 폭로했다. 유한계급을 추동하는 욕망의 작동 원리뿐 아니라 그 욕망이 초래한 구체적 현상까지도 세세하게 분석해 과시적 욕망에 찌든 사회상을 총체적으로 그려냈다. 베블런의 도발적인 경제학은 인간이 합리적 필요에 따라 소비한다는 가정을 절대화한 주류 경제학에 파문을 일으켰다. 베블런은 《유한계급론》이 품은 급진적이고 비판적인 문제의식 때문에 끊임없이 주류 학계에서 외면받는 지적 방랑이라는 희생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출간 후 100년이 훌쩍 지난 이 책을 여전히 많은 사람이 다시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한계급론》의 사유는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로 이어져 오늘날까지 빛을 발하고 있다. 오히려 하루가 멀다 하고 과시적 소비에 대한 자극적인 뉴스가 쏟아지는 지금, 더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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