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과 인문학 (알인31코너)

감염병과 인문학 (알인31코너)
감염병과 인문학 (알인3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정과리, 이일화 외 지음
출판사 / 판형 강 / 2014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10 / 271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3,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감염병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글들의 모음이다. 13명 필진들의 감염병에 대한 조사로 시작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감염병에 대해 다양한 양태로 관찰하고 고민하고 숙고하며 대응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들은 감염병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탐구 영역을 때로는 예술의 관점에서, 때로는 철학이나 역사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서술해 나간다.

감염병이란 여하한 경로를 거쳐 옮겨지는 모든 병을 가리킨다. 유전, 신체 접촉, 공기, 물, 수혈, 음식 등등 어떤 매개를 통해서 특정한 병원체가 옮겨져 병이 확산된다면, 그 병이 감염병이다. 감염병의 관점에서 보면, 병은 무엇보다도 퍼지는 것이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들로, 사람에서 동물로. 병은 물, 공기, 피, 고기 등의 열차를 타고, 그에 대한 면역체계를 갖지 못한 다른 생명체에 침투하여 그들을 무너뜨린다.

그러니까 감염병은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유해한 방향으로 작동하는, 그것도 종종 지나치게 잘 작동하는 현상을 대표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병은 질병 중에서 특별히 사회적 관계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다른 한편, 이 커뮤니케이션은 육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염의 기능은 불안과 공포, 혐오와 배척 등등 본능적 차원에서의 반응을 일으키기가 일쑤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염병은 인간 정신 현상의 기본적인 성질과 구조, 즉 진화적 특성을 음화한다고 할 수 있다.

서문

감염병의 철학적 의미
정과리(연세대 국문과 교수)

감염병과 인간의 상호작용_ 천연두를 중심으로
이일학(연세대 의과대학 의료법윤리학과 조교수)

한국 전염병사 개관
여인석(연세대 의과대학 의사학과 교수)

결핵과 일제강점기 한국 문학
서홍관(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일제강점기 한국 문학에 나타난 성병
최은경(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연구교수)

박탈당한 ‘인간’과 세상, 공동체 밖의 삶_ 한하운의 시와 ‘나병’
김수이(문학평론가?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한국 문학에 나타난 에이즈
박형서(소설가?고려대 문창과 교수)

결핵과 러시아 문학_ 톨스토이를 중심으로
이병훈(아주대 기초교육대학 강의교수)

음식소설 『드라큘라』_ 편식증과 ‘비만 유행병’
이동신(서울대 영문과 교수)

에이즈와 공공미술_ 사적인 것은 공적인 것
이주은(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감염, 공포, 타자_ 대중문화로 본 공포의 정치학
소영현(연세대 국학연구원 HK 연구교수)

에이즈 표현하기, 에이즈 표현을 위한 주춧돌 놓기
남웅(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장)

크로이펠트-야콥병과 인류
지제근(서울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명예교수)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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