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꽃이 불편하다 - 박영근 시집(초판) (알시13코너)

저 꽃이 불편하다 - 박영근 시집(초판) (알시13코너)
저 꽃이 불편하다 - 박영근 시집(초판) (알시1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영근
출판사 / 판형 창비 / 2002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크기 정도) / 108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80년대 노동운동의 전위에 섰던 박영근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시인은 고개를 숙이고 길을 걷는다. 그는 자신이 '끌고 온 길'들이 두렵다. 얼어붙은 세상, 동화될 수 없는 거리 풍경, 지워지지 않는 오월의 얼굴, 단칸방과 잔업, 흰 벽을 보며 소주를 마시던 기억... 시인은 끊임없이 묻고 고개를 젓고 다시 물으며 거리를 걸어간다.

'온 몸 환하게 얼어가는 겨울비'를 맞는 '망가진 사내'는 바로 시인 자신이다.('겨울비') 달라진 세상 속에서 시인은 미래에 대한 전망 대신에 '작은 바위를 짊어진 게'처럼 옆걸음질을 친다. 절망에 지쳐 '혼자 살려고' 다짐하고 흐느껴도, 끝내 '네 곁을 떠나지 못하는' 시인. 삶에 대한 뼈아픈 참회와 부정, 내면의 절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치지 않는 희망이 함께 숨쉬는 시집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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