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 - 창비시선 256 - 초판 (알시18코너)

적막 - 창비시선 256 - 초판 (알시18코너)
적막 - 창비시선 256 - 초판 (알시1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남준
출판사 / 판형 창비 / 2005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26쪽
정가 / 판매가 0원 / 9,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등을 통해 사회현실에 대한 단호한 인식과 섬세한 서정을 함께 거두어온 박남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의 나이 사십대에 펴내는 마지막 시집이라는 개인적 의미와 함께, 민중성과 서정성의 접점에서 긴장을 유지하며 생태적 상상력으로 시적 지평을 넓혀온 문학적 여정이 갈무리되는 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자연 속에 은거하는 시인의 생활체험이 진하게 묻어난다. 시인은 탈속과 세속의 자의적인 가름보다는 그 어느 쪽에서든 합일하고픈 대상을 향한 그리움을 정제하는 데 주력한다. 그리움의 대상은 여러 층으로 겹쳐져 있다. 일차적으로 혈육에 대한 세속적 부채감에서 출발하여, 나아가 가족사의 단편을 현대사의 비극적 장면으로 형상화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생명평화 탁발순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시낭송 등 위협받는 생명과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시인이 지난 몇년간 길 위에서 써내려간 고행일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고독 속에서 벼리어진 예리한 시정에, 생명과 평화를 중심으로 깊어진 사유와 이웃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애정이 더해진 시집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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