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행동패턴 - 소화신서 일본학총서 57 (알작45코너)
저자 | 루스 베네딕트(저자) | 서정완(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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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소화 / 2002년 초판2쇄 |
규격 / 쪽수 | 135*195(작은책 크기) / 284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이 책은 루스 베네딕트의 <리포트 25―일본인의 행동패턴>과 비망록을 주요 텍스트로 하고,거기에 문화학자들의 해설을 덧붙인 것이다. 전후에 발간된 이 책은 일본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적었던 당시에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 정보로서 점령군 사이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루스 베네딕트가 이 책에서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일본인은 (진정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패전국 일본을 상대로 전후의 전략을 세워야 할 연합군측은 상황의 변화에 너무나 쉽게 적응하는 일본인을 보고 도덕적인 원리 혹은 윤리적인 규정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베네딕트는, 일본인의 그러한 모습은 윤리적 기준이 서양인들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점, 즉 책무나 예절에 관한 규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윤리기준은 형식적이며 선악의 판단은 주변 상황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 절대적인 선악의 윤리관을 가진 서양의 관점으로는 이러한 일본인의 행동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고 답한다.
두 번째 질문은 일본인들의 복잡한 윤리시스템 속에서 천황을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당시 미국에서는 전쟁책임자인 천황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생각이 절대적이었지만, 베네딕트는 미국의 문화적 가치를 관철시키면 일본의 복구가 늦어지기 때문에, 당시 일본인이 유일하게 신용할 수 있는 천황의 입장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후에 Time은 "그녀는 천황을 구했다"라는 제목으로 베네딕트의 역할을 평가했다.
< 일본인의 행동패턴>의 마지막 장에는 '위험한 줄타기'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 장에서 한꺼번에 그 전모가 드러나는 일본인의 행동이 보이는 패러독스는 동시에 미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해서 나중엔 독자는 '줄'을 타는 것이 '일본인'인지 '미국인'인지 알 수 없게 된다. 물론 그것이 바로 문화의 상대성을 인식했던 베네딕트가 의도한 바였을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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