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한중관계 - 역비한국학연구총서 14 (마11코너)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 역비한국학연구총서 14 (마11코너)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 역비한국학연구총서 14 (마1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한명기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역사비평사 / 2001년 1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50쪽
정가 / 판매가 24,000원 / 18,5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 - 상태 아주 좋으나 표지 감싸는 자켓은 없음

도서 설명

한반도는 대륙 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해양세력이 건너오는 '다리'이고, 해양 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대륙 세력이 자신들을 겨누는 '칼끝'이라고 한다. 21세기를 앞둔 동북아 국제질서 속에서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변함이 없고, 주변 열강과의 관계 속에서 제대로 대응하려면 외교적 능력을 키워야만 할 것이며 내부가 건실하지 않으면 외교능력이 성숙하길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역시나 숨가쁘고도 엄혹했던 조선시대, 특히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한 선조말-광해군-인조대를 주 대상 시기로 삼아 경제적.문화적.외교적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었는지를 '재조지은(再造之恩, 나라를 다시 일으켜준 은혜)'라는 키워드를 갖고 구체적으로 살핀 연구 성과물이다.

이 책에서는 명나라의 한반도에 대한 관심과 정책이 가장 집약적이고 적극적인 형태로 나타났던 임진왜란 시기부터 17세기 초반 명이 망할 무렵까지를 대상으로 삼아 17세기의 중국, 특히 명의 한반도 정책과 그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고찰해보고자 했다.

이 시기 조선과 명의 관계에서는 양국관계를 규정지어온 전통적인 기제, 즉 '책봉-조공 체제' 이외에 임진왜란 당시 명군의 참전을 계기로 형성된 '재조지은'이 큰 변수로 작용하였다. '재조지은'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형성되어, 전쟁 이후 선조말-광해군-인조대에는 후금의 도전으로 곤경에 처한 명이 조선에 대해 군사적.사회경제적 원조를 요구하는 배경이 되었다.

'재조지은에 보답해야 한다'는 명분을 걸고 명이 내세운 각종 요구에 대한 조선의 반응은, 선조-광해군-인조대 조선의 내부 사정과 맞물려 각각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책은 바로 '재조지은'에 주목하면서 임진왜란에서 병자호란까지의 대명관계의 실상과 추이를 탐색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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