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 (알사32코너)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 (알사32코너)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 (알사3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알랭 바디우 (지은이), 박성훈 (옮긴이)
출판사 / 판형 길 / 2017년 1판1쇄
규격 / 쪽수 140*210(보통책보다 조금 작음) / 160쪽
정가 / 판매가 14,000원 / 11,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오늘의 정치철학이 선호하는 주제는 ‘정치의 위기’라는 테제이다. 여기서 위기에 처한 정치란 선거라는, 수(數)로 관리되는 체제에 지배되는 정치, 곧 재현의 정치이다. 바디우는 이 책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에서 정치철학의 이러한 경향에 반론을 제기한다. 제도적·구조적 정치의 퇴각을 위기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회복되어야 할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우리는 제도적 정치의 회복과 정상화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 제도적 정치의 주체성을 거부하고 그것이 가진 한계를 드러내 구멍을 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 위기는 오히려 해방적 정치가 다시 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정치를 사유한다는 것, 그것은 무엇보다 정치적인 것(le politique), 즉 재현의 정치를 반박하는 것이다. 정치적인 것은 오로지 그것이 사회적인 것의 적절한 재현이라는 점에만 의지한다. 그 때문에 정치적인 것의 이론가들(정치철학자들)에게는 좋은 국가 형태와 나쁜 국가 형태의 구분, 즉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구분만큼 값진 것은 그 무엇도 없다. 그들에게는 전체주의의 대립쌍으로서 민주주의가 갖는 이념적 우월성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구분만으로는 진정한 해방적 정치를 불러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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