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명을 원시시대부터 명·청시대까지 화려한 도판 위주의 명료한 텍스트로 살펴보는 '중국의 문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총 10권으로 구성될 이 시리즈는 중국에서 출간된 책으로, 기존 서구의 시각으로 바라보던 중국 역사서와는 다르게 객관적이고도 깊이 있는 시각으로 중국의 역사를 개괄한다.

문헌과 고고학을 통해 중국사에 접근하는 방식이 신선하며, 여러 유물의 사진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 훼손 유적 등을 그림과 CG 등으로 복원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 주제는 두 페이지 분량으로 요약, 구성되어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 문명의 새벽>은 인류의 기원을 광범위하게 서술하면서, 중국의 기원 신화와 원시 시대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 등을 여러 시각으로 조망한다. 숲속 동굴에서 생활하던 이들이 평원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과정과 모계 씨족 사회에서 부계 사회로의 변화, 부족 국가 간의 끝없는 전쟁 속에 중국 최초의 왕조 하(夏) 황조가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도판과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