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죽음을 넘어선 글쓰기 - 한길로로로 55 (알205코너)

베른하르트, 죽음을 넘어선 글쓰기 - 한길로로로 55 (알205코너)
베른하르트, 죽음을 넘어선 글쓰기 - 한길로로로 55 (알20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한스 횔러 (지은이), 류은희, 이상욱 (옮긴이)
출판사 / 판형 한길사 / 2001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59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오스트리아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전기. 베른하르트는 생전에 이미 카프카와 비견될 정도로 극찬을 받으며, 독일 문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 받았던 인물이다. 지은이는 토마스 베른하르트가 성장하고 활동한 오스트리아를 수년에 걸쳐 꼼꼼히 조사하며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객관적으로 재구성해낸다.

베른하르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바로 그의 어린 시절의 경험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주로 외조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7살 되던 해 어머니와 계부가 사는 독일로 이주하고 여기서 나치가 운영하는 학교에 다녔다. 엄격한 규율과 감시체제로 운영되는 이 기관에서 처음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로 그의 어린 자아는 깊은 상처를 입게 되는데, 이 후에도 이 상처는 그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러나 불우했던 그에게도 정신적 안식처는 있었다. 바로 작가였던 그의 외할아버지. 그의 자전적 소설에서 유년시절의 위대한 이상적 자아로서 묘사될 만큼, 외할아버지는 그의 삶과 문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그는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본격적인 글쓰기 작업을 시작한다.

베른하르트의 글쓰기는 잘츠부르크의 법원 출입기자가 되었던 1950년대부터 시작되는데, 그는 이 시기 상당량의 기사와 시를 꾸준히 발표한다. 그리고 이어 60년대는 소설 <서리>를 통해 문학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70년대에는 자전적 작품들을 통해 자아의 재발견을 시도 하는 등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나간다. <호흡>, <한 아이> 등이 이 때의 작품.

책은 이처럼 베른하르트의 불우한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영향, 그의 문학적 변화 과정 뿐 아니라 그동안 베른하르트 문학에서 등한시 되어온 정치적인 성분의 중요성, 오스트리아의 문학적 특수성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하고 있어, 베른하르트를 폭넓은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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