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정치철학의 해체 (알철24코너)

플라톤 정치철학의 해체 (알철24코너)
플라톤 정치철학의 해체 (알철24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동천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모티브북 / 2012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32쪽
정가 / 판매가 23,000원 / 18,5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책상태는 아주 좋으나 간단한 형광밑줄 2곳 있음

도서 설명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고전은 플라톤의 저술인데, 대화체로 적혀 있어서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만 나오고 저자의 목소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 책에서 거론한 대화편에서 대화를 주도하는 인물은 소크라테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톤을 연구한 대부분의 주석서들은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의 인물이 말하는 일부 내용만을 엮어서 플라톤의 주장으로 간주하고, 그렇게 요약된 내용이 플라톤의 정치철학이라는 명칭 아래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실제로 하는 말들 및 그의 탐구가 진행하는 방식에 주목함으로써, 세간에 알려진 플라톤의 정치철학을 비판적으로 해체하려는 시도이다.

플라톤에 관한 연구서들은 대부분이 플라톤주의 전통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 때문에 철학이 정치의 문제에 관해 직접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은 무리한 기대를 생성하고, 따라서 이러한 기대가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지나친 냉소주의 또는 허무주의를 양산하는 데에 기여한다. 정치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자신을 빠뜨린 구경꾼의 시각에서 현실에 대해 무제한적인 비판을 가함으로써, 스스로 공동체의 지적 고양을 방해하게 되는 악순환을 지성계가 오히려 조장한다는 혐의가 가능한 것이다.

한국 사회의 경우, 이러한 풍토가 발생한 데에는 플라톤의 저술들을 플라톤주의 일변도의 시각에서 읽는 탓이 크다. 플라톤의 저술들에서 소크라테스식 탐구 방식에 주목한다면 오히려 이러한 풍토에서 벗어날 길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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