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 저항 - 해방 전후 서울의 주민사회사, 한국근현대사회문화사총서 1 (알역63코너)

동원과 저항 - 해방 전후 서울의 주민사회사, 한국근현대사회문화사총서 1 (알역63코너)
동원과 저항 - 해방 전후 서울의 주민사회사, 한국근현대사회문화사총서 1 (알역6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영미 (지은이)
출판사 / 판형 푸른역사 / 2009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75쪽
정가 / 판매가 23,000원 / 13,500원

도서 상품 상태

보통 - 상태는 아주 좋으나 속지 뒤쪽 5장 정도 상단 모서리에 물얼룩 있음

도서 설명

프로이트는 유년기의 경험이 인간의 의식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프로이트의 학설을 사회에 적용하면 어떠할까. 한국 현대사회의 유년기는 해방 전후의 시기다. 해방, 분단, 전쟁이라는 대 사건이 연속된 이 시기는 한국 현대사 최고의 격동기이면서 또한 사회 각 영역에서 한국적 현대성이 형성된 시점이기도 하다.

해방 전후사를 크게 두 가지의 코드로 읽고 있다. ‘동원’이라는 코드와 ‘주민사회’라는 코드다. 필자는 식민지시기부터 한국전쟁까지의 시기를 ‘동원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만큼 일상적으로 국가나 정치세력의 주민에 대한 동원이 빈번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 책의 논지를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일제시기와 해방직후 서울이라는 지역사회에서 주민동원의 중요한 기반은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동洞과 동에 결성된 동회洞會였다는 것이다. 이 단순한 사실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논지에 해당한다. 기존 연구들이 지나쳤던 사람들의 삶과 생활세계를 통해 이 시기 정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해방공간의 사회를 말하고 있다. 그 사회는 식민지 사회의 규정력을 강력하게 받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생활, 좌우 정치세력의 사회운동, 국가수립 과정은 식민지 유산을 토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격렬한 이데올로기 대립 과정에서 식민지 유산은 청산되기보다 활용되었으며 동원과 통제의 장치들은 저마다의 목적에 부합하게 재편되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한국의 현대 사회사를 개척하며
서론 : 식민과 해방, 그 연속성 / 정치사의 이면 보기 / 동회제도란? / 동회와 주민동원 / 주민사회의 역동성 / 기존 연구와 함께

1장 식민지 경성京城의 동회정책
한성부시대의 역사적 전통 / 정·동 총대제도와 지역유지 / 정·동회제도와 주민조직

2장 전시총동원체제 하의 정회와 주민생활
강화되는 국가통제 / 배급과 동원

3장 지배를 타고 넘어: 동민洞民사회의 지배와 저항
생활공간 동洞의 자치적 활력 / 동민운동의 주체분석 1 : 성북동 / 동민운동의 주체분석 2 : 이촌동

4장 해방 직후 동회의 정치세력화
해방과 정회의 개조 / 식량 위기와 동회의 정치세력화 / 미군정의 식량정책과 대중통제

5장 동원에서 통제로: 정부수립과 동회의 국가기구화
미군정의 하부 행정 정비정책 / 한국전쟁과 주민통제의 강화

결론: 지배와 저항의 교차지, 동회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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