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일본의 영화평론가로, 한국영화를 비롯 아시아영화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저술활동을 해온 사토 다다오의 평론집. 국외에서도 우리나라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임권택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의 흐름과 정신을 조명한 책이다.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한국전쟁까지', '1950년대', '황금시대' 등 연대별로 나누어 대표적인 작품들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작품은 전쟁영화와 역사영화, 샤머니즘영화 등으로 묶었고 <만다라>, <씨받이>, <서편제>, <태백산맥>, <축제> 등의 작품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1990년대 이후에 나타난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과 변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지은이는 한국영화의 중요한 특징으로, 한국의 민족적 미의식 또는 미적 정감으로서의 '한(恨)'을 들고 있다. 민중들의 한을 그저 슬픔과 아픔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또 그를 넘어선 '예(禮)'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한다.

목차

목차

1. 한국영화와 나
2.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3. 한국영화의 발자취 - 한국전쟁까지
4. 한국영화의 발자취 - 1950년대
5. 한국영화의 발자취 - 황금시대
6. 임권택의 전쟁영화
7. 뿌리 내리는 곳
8. <족보>와 일본통치
9. <만다라>의 달성
10. 임권택의 역사영화
11. 여인들과 한(恨)
12. 샤머니즘 영화
13. <바람의 언덕을 넘어 - 서편제>는 무엇을 남겼는가?
14. <태백산맥>의 진혼
15. <축제>에서의 예(禮)
16. 한국영화의 새로운 전진